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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

경주 성동시장 보배김밥 - 우엉김밥의 달인이라고?

by 지식만물상 2023. 3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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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 여행을 하며

유명한 분식점에 다녀보자고 마음먹고

경주 성동시장에 위치한

보배김밥에 들렸다.

카카오맵에는

위치가 좀 이상하게 나와서

시장 상인분들에게 몇 번을 물어

찾아갈 수 있었다.

 

가니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더라.

사장님 두 분이서

역할을 분담하시며

쉴 새없이 김밥을 말고 계셨는데

 

테이크 아웃만 되는 시스템이다.

주변에 숙소가 없다면

좀 난감하므로 미리 잘 알아보고 가면 좋겠다.

 

또 두 줄부터 살 수 있는 건 좀 불만.

요 사장님이 김밥을 말면

옆 사장님이

가지런하고 예쁘게

잘 썰어서

내는 시스템이었던가?

 

그렇다기엔 저 오이는 뭐지?

 

유심히 안 봐서 잘 모르겠네.

우엉이 저렇게

김밥 속에도 쪼꼼 들어가고

김밥 옆에도 많이

쌓아다 주신다.

 

우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없겠다.

깨도 뿌려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.

우엉은 물엿에 조렸는지

딱딱한 질감이다.

 

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로 질기지는 않고.

우엉이랑

김밥이랑

 

같이 반찬처럼 놓고 먹으면 된다.

 

보면 알겠지만 

김밥에 뭐 든 게 진짜 없다.

 

먹어보면 맛도 되게 심심하다.

그런데 우엉이 짭쪼름하니까

같이 먹으면 또 은근 조합이 좋다.

 

꼭 충무김밥 투덜거리면서 먹으면서도

또 다 먹으면 맛있어서 생각나는

 

그런 스타일인 것 같다.

 

한 번 경험하기에는 좋고,

그렇다고 대단한 김밥은 아니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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