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경주 여행에서
가장 맛있게 먹은 곳을 꼽으라면
바로 이곳
경주원조콩국
을 첫 손에 꼽고 싶다.
우리는 아침 일찍
가벼운 아침식사를 하러 방문했다.
처음에 방문할 때만 해도
그렇게 유명한 곳인 줄 몰랐다.
주차장 넓은 거야
지방은 다 넓은 거고.
허름한 가게에
전형적인 지방 식당의 모습이니
뭐 대단할까 싶었다.
와
문에 블루리본이
덕지덕지 붙어있다.
블루리본이 있다고
대단할 건 없지만
그래도 우리나라에서
맛집 평가하는 곳 중에서는
미슐랭보다
블루리본이 더 신뢰가 간다. 나는.
실내는
옛날 시골 한옥을
개조한 모양이다.
시골 생활을 해 본 적은 없지만
늘 이런 곳에 오면
마음이 따뜻해지고
고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.
가격은 이 정도.
콩국 한 그릇에 좀 비싼 것 같다가도
아침 식사에 이 정도면 무난한가 싶기도 하고.
가격은 사람마다
느끼는 점이 다를 것 같다.
우리는 1번 콩국을 시켰다.
설거지 상태보소.
낡았지만 깨끗하다.
벌써 마음에 든다.
큰 그릇에
따뜻한 콩국이 한 그릇 가득 나왔다.
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
겨울에 먹기 좋겠더라.
이런 식으로
찹쌀 도너츠를 떠서
개인 그릇에 담아
먹으면 된다.
부드러운 콩국에
달달한 도너츠가 씹히니까
은근 속이 든든하다.
아침식사이니
자극적이지 않고
에너지는 또 하나 가득 받는 느낌이다.
단맛이 좀 물린다 싶으면
반찬을 곁들여 먹어도 좋겠다.
이것도 담음새가 정갈한 게 느껴지네.
우리는 2명이라
순두부도 시켜봤다.
순두부를 시키면
반찬이 좀 더 나온다.
날계란은 깨서
취향에 따라 넣어 먹어도 좋고.
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싶다
이런 분들은 순두부찌개도
좋은 선택이 되겠다.
반찬이 짜지 않고
삼삼한데도
하나하나 다 맛있다.
뭐 하나 허투루 한 게 없으니
지역색이 묻어나면서도
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관광객들은
만족할만하다.
순두부도 매콤한 스타일이 아니라
새우가 들어간
시원한 스타일이다.
이 집 자체가 자극적인 양념을
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.
경주 여행을 하는 분이라면
반드시 들려야 하는 집이라고
자신있게 권해본다.
'맛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홍콩반점 0410 낙성대역점 ll 샤로수길 맛집 찾느니 여기로 가세요 (1) | 2023.03.25 |
---|---|
광안리 맛집 - 톤쇼우 광안점, 부산여행하면 꼭 들려야 하는 곳 (2) | 2023.03.21 |
경주 성동시장 보배김밥 - 우엉김밥의 달인이라고? (3) | 2023.03.20 |
노포천국 약수동 - 추어탕 맛집 전주추어탕매운탕 (4) | 2023.03.19 |
광장시장 맛집 - 일오팔 닭국수 (1) | 2023.03.19 |
댓글